Guestbook

익명 07-17
안녕하세요 Myak님! 회지 후기 위해 글 남깁니다.

책 즐겁게 잘 읽었습니다! 구검아야 회지를 만나게 될 수 있다는 것부터 우선 즐거웠네요.

제목과 표지에서부터 오는 느낌부터 무척이나 좋았어요. 2026년의 지금, 1999년의 도쿄가 그 나름의 심상을 불러오는 것과 함께 표지의 이미지가 특정한 감성을 느끼게 해주며 읽기 전부터 꽤나 들떠 책을 펼치게 되었던 것 같아요. 이런 이야기를 하겠다, 유추할 수 있는 직관적인 제목도 좋았네요. 원작에서 보여주지 않은 부분을 누군가의 해석과 표현으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2차 창작이 정말 좋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이 부분을 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며 벌써 즐거웠습니다. 프로토 타입 소설과 창은의 프래그먼츠 양 쪽 모두 원작을 감상한지 제법 시간이 지나 막연하게 꽤나 재밌게 읽었지, 같은 기억만을 가지고 있었는데 다시금 그때의 기억을 되살리게 하고 다시금 생각할 수 있어서도 좋았어요.

서두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에 대한 감상을 과거의 자신과 사죠 마나카처럼이라 언급한 부분도 좋았습니다. 1999년 도쿄의 성배전쟁에서의 아서는 역시 마나카와의 성배전쟁을 겪은 이후의 아서인 부분이 아야카와의 만남에서도 더 좋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해서요. 기존의 아서 역시 페이트의 아서왕인만큼 기본적으로 사람의 마음을 모르고, 이상을 좇는 걸 우선 시하는 쪽이라 생각되는데 그만큼 그렇기에 이에 반하는 행동을 보여줄 때 인상이 강하게 남았던 것 같아요. 1999년 도쿄에서 아야카와 함께 있을 때의 모습이 더 의미를 가지는 것 같습니다.

상황을 그리는 묘사가 쉽지 않고 고되고 벅차다는 걸 공기로 느끼게 할 만큼 긴박한데, 그 속에서도 아야카를 먼저 생각하고, 그 자리에 머무르는 욕심마저 가지게 되는 것이 아야카가 이유라는 점에서 정말 좋은 감상을 받게 됩니다. 서번트는 소환에 응한다는 대목이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선택하기보다 선택받는다는 입장에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 부분을 집어 표현해 주신 부분도 즐거웠네요. 마스터로서 부족한 부분이 있을지 모르는 아야카였지만, 그런 아야카이기에 다시금 아서를 부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엔 성배전쟁에 대한 태도를 바꾸고 아서를 부르는 아야카를, 부름에 응한 아서까지 정말로 아서X아야카의 이야기의 좋은 부분을 잘 집어 보여주셨다는 감상을 받았어요. 두 사람의 유대가 보여 좋았습니다.

이야기를 잘 꿰어주셔 아서와 아야카의 이야기에서 첫번째와 세번째의 이야기를 먼저 언급하게 되었는데, 프로토 멀린과의 소화도 정말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분명 멀린은 비인간에, 만사 괴리된 듯 그저 관망할 뿐이지만 아서에게만큼은 편애와 같은 감정을 느끼고 있을거라 생각해서요. 기존의 멀린과 청밥의 관계를 저도 모르게 그림자처럼 투영해서 보는 걸지도 모르지만 그럼에도 역시 멀린이고, 아서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둘의 캐릭터성에서 보이는 행동과 대사도 무척이나 좋았는데 말 그대로 정말로 둘답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결국 다시금 아서를 인도하는 역할을 맡은 걸 보여주시는 부분이 무척이나 좋은 감각을 주었네요.

책의 구조에서, 어쩐지 페스나가 떠올라 좋기도 했네요. 원작 자체에서도 그런 부분을 보여주지만 그만큼 이 책에서도 비슷한 감상을 받아 정말 좋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과거 시점의 진행을 보여줌>페스나 본편의 시점>베디비어의 "꿈을 꾸고 계십니까, 아서왕. 꿈의 계속을"와 함께 과거 시점으로 돌아오는 것 같은 연출과 아야카와의 도쿄에서의 시점을 보여줌>반면 프로토 멀린이 있는 과거와 같은 시점> "아서는 천천히 눈을 떴다. 아주 긴 꿈을 꾸고 난 것 같은 기분이었다." 의 묘사로 다시금 도쿄에서의 시점과 같은 부분이 정말 좋고 여운을 가지게 했던 것 같아요.

말재주가 좋지 않아 여러모로 정신없는 후기인 점 죄송해요. 덕분에 즐거웠다는 것만 전달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네요. 제가 즐거웠던 만큼 언제나 즐겁고 좋은 하루만을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항상 행복하세요!
챠 07-11
안녕하세요. 통판으로 '1999 marginalia를 읽게 된 사람입니다.
우선 아서아야 회지를 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최근 아서아야에 푹 빠지게 되었는데 정작 공식의 떡밥도, 2차 창작도 적어 굶어가던 상태였는데 회지를 읽자마자 그 누구보다 풍족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우선 앞의 아야카를 위해 싸우는 아서의 묘사가 정말 좋았습니다. '왕은 사람의 마음을 모른다.' 라는 말처럼 아서 또한 그러한 왕이라고 생각하는데 아야카 관련으로 한 명의 사람으로 있고 생각하는 아서의 모습이 정말 좋았습니다. 성배전쟁에 참여하는 이유도, 성배를 부수려고 하는 이유도 전부 아야카를 위해서라는 것이 아서아야적으로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마음에 보답하듯이 성배전쟁을 피할 생각만 하던 아야카가 세이버를 위해 다시 선클레이드에게로 와 아서를 부르는 장면이 '둘은 진정한 마스터와 서번트의 관계가 되었구나.'라는 감상이 들었습니다.
아서의 독백, 아야카의 독백, 중간의 멀린과 아서의 이야기까지 전체적으로 전부 좋은 이야기였습니다! 부디 공식에서 당장 프로토콜이나 프로토 관련 컨텐츠 무엇이든 좋으니까 당장 관련 무언가를 읽고 싶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정말 좋았습니다.
다시 한 번 이런 갓글, 천재의 글, 올해의 노벨상 수상작을 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타입 문은 당장 프로토 관련 뭐라도 내놓아라!!!!
압 07-06
안녕하세요, myak 님. 통판전으로 운 좋게 ≪1999 Marginalia≫를 구해 본 사람입니다.

아서아야 회지 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의례적으로 드리는 인사가 아닙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제 칼데아에 있는 아서와 (타 매체의, 본인이 아닌) 아야카를 볼 때마다 정말 좋지만...정말 좋지만...본편이 없어(피눈물)!라는 생각과 함께 프로토 본편이 거짓말처럼 언젠가 딱 나와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프로토타입을 기다리는 분들이 또 계시다는 게 정말 저를 지하철 1호선에서 아서아야를 부르짖는 사람으로 만듭니다. (죄송합니다...)

일단 제목이 아름답고 이 표지 안의 지하공간 어딘가에 아서와 아야카가 있다는 생각을 하면 마음이 벅차올라요. 아서가 정체절명의 위기에 놓여 있을 때 보는 주마등같은 과거사가 프멀이 아서가 무너지지 않는 걸 확인하고 안도하는 장면이라는 게 가슴을 울립니다. 자신이 왜 싸워야 하는지 다시 확인하고 일어나는 아서의 굳건함 최고. 스스로를 어중간하다고 생각하는 아야카가 싸우겠다는 결심을 굳게 먹고, 아서가 그 마음에 부응하는 마지막 장면 또한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써주셔서 감사해요...!

가능하면 배포전에 가서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끝까지 표를 구하지 못했네요~ 무엇보다도 사쿠라이 선생님이 언젠가 프로토타입을 써주시길 바라며 이만 말 줄입니다. 아서아야 흥해라~!!!
나이스쭈밋쭈 02-14
하이룽 방가방가
갠홈 이쁘다? 잘보고 갑니다~
꾸루 첫 손님이세요 감동된다 2026-02-14
꾸루 01-18
와 ~ 갠홈이야